우리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주는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주방! 그런데 알고 보면 가장 많은 에너지가 낭비되는 곳이 바로 주방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놓치기 쉬운 사소한 습관들이 주방의 많은 전자제품은 ‘전기 먹는 하마’로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주방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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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주방 생활’ Chapter 1. 냉장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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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365일, 24시간 계속해서 돌아가야 하니 에너지 낭비가 불가피하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냉장고 사용 수칙만 잘 지켜도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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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실은 비우고, 냉동실은 채우고

냉장고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요. 냉기가 순환하면서 온도를 유지하는 냉장실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음식물이 채워져 있으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게 돼요. 따라서 냉장실은 60% 이하로만 채워지도록 주기적으로 비워주시는 게 좋아요. 반면, 냉동실의 경우 차가워진 음식들이 서로 냉기를 전달하면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8~90% 정도로 가득 채워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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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자재 목록과 식단표 작성하기

냉장고를 여닫는 횟수와 열어두는 시간만 줄여도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돼요. 냉장고 칸마다 반찬류, 장류, 소스류 등의 지정석을 정하고, 식자재 목록을 작성해 냉장고에 붙여두면 더욱더 효율적이죠! 또한 매주 식단표를 작성해 불필요한 식자재 구매를 막는 것도 에너지 낭비를 막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 적정 온도와 적정 위치 지키기

냉장고의 온도를 1도만 올려도 5%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데요. 냉장고가 적정 온도(냉장실 0도~5도 이하, 냉동실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보관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냉장고는 벽과 10cm 이상 떨어지도록 배치해야 열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전력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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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주방 생활’ Chapter 2. 전기밥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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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한 번이면 금세 윤기가 흐르는 맛있는 밥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전기밥솥! 하지만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먹는 주범으로 손꼽히는데요. 몇 가지의 작은 변화들이 더해지면 전기밥솥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어요.

# 보온 시간은 최소화! 코드는 뽑아두기

에어컨보다 전기밥솥의 전력 사용량이 많다? 사실 전기밥솥이 전력 사용량의 주범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온’ 기능 때문인데요. 밥은 가급적 먹을 만큼만 짓는 것이 좋고, 넉넉히 밥을 지어두었다면 밀폐 용기에 나눠 식힌 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코드를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전력이 소비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

#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 찬물 대신 따뜻한 물!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면 밥을 하는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전력을 약 14% 이상 아낄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밥을 지을 때 차가운 물 대신 따뜻한 물을 이용하면 전기를 약 1/3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실천해보시면 좋겠네요!

# 전기밥솥 용량에 따라 전력 소비는 천지 차이

전기밥솥은 용량에 따라 전력 소비량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요. 집에 자주 손님이 오거나 대가족인 경우가 아니라면 무리해서 6인용, 10인용 밥솥을 사용할 이유가 없겠죠! 미니 밥솥으로도 3~4인분 정도는 거뜬하게 밥을 지을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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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주방 생활’ Chapter 3. 전자레인지 편

요즘은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들이 많아지면서 전자레인지 사용 빈도가 더욱 높아졌는데요.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에너지 낭비를 막는 노하우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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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전자레인지일수록 열효율이 UP!

전자레인지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음식으로 열이 빠르게 전달되어 조리 시간이 줄어들 수 있어요. 뜨거운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넣고 10분 정도 돌린 후 행주를 이용해 닦아내면 기름때와 묵은 때를 쉽게 청소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는 용기 바닥에도 이물질이 없어야 열이 잘 전달된다고 하니 용기 관리도 신경 써주세요.

#전력 소비 큰 해동 기능? 사용 전 자연해동부터!

전자레인지에 꽁꽁 언 음식을 넣고 데우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요. 전자레인지 사용 전 충분히 자연해동 시간을 거치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냉동실에 보관한 식자재를 전날 미리 냉장고로 옮겨두는 것이에요. (*실온 해동은 식중독 위험이 있으니 금물) 또한 알루미늄 냄비나 호일 사이에 냉동된 식자재를 놓아두면 열전도율이 높아져 해동 속도를 높여준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둥근 용기에 넣고, 회전판 중앙에 놓기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는 각이 진 곳에 집중되기 때문에 둥근 용기를 사용해야 음식을 골고루 빠르게 가열할 수 있어요. 또한 전자레인지 회전판 중심에서 떨어질수록 열이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회전판 중심에 음식을 놓아두는 것도 빠른 조리에 도움을 준답니다.

주방에서 에너지 절약하는 방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편리한 주방 환경을 위해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이 더 에너지 낭비의 주범이 되지 않도록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보시면 좋겠네요!